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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서남, 머스크 xAI 데이터센터 LS 러브콜...초전도 케이블 공동 사업 '강세'
숏컷
서남이 강세다.
머스크의 xAI가 LS일렉트릭의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 공급 협의를 한다고 알려진 가운데, 서남이 LS일렉트릭과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선재 케이블 공동 사업 및 납품을 진행하고 있는 것이 부각하는 모습이다.
17일 오전 10시 5분 현재 서남 주가는 전일 대비 14.59% 오른 4005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한 경제매체에 따르면 LS일렉트릭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인공지능(AI) 개발사 xAI에 데이터센터용 전력기기를 납품한다. 미국 4대 빅테크 중 세 곳과도 배전반(전기 배분 장치) 납품을 협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빅테크 A사는 작년 11월 충북 청주에 있는 LS일렉트릭 전력기기 공장을 실사했다. 계약이 성사될 경우, 이르면 올 하반기부터 매년 2000억~3000억원어치 배전반 등을 수년간 납품을 진행한다. 배전반은 발전소에서 들어오는 전기를 제어해 데이터센터 등 최종 사용처에 배분하는 장치다. 다른 빅테크 두 곳도 LS일렉트릭에 배전반 공급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LS일렉트릭은 앞서 xAI의 미국 멤피스 데이터센터에 배전반 부품을 공급한 데 이어 추가 납품을 협의하고 있다.
서남은 케이블, 한류기, 자석응용분야의 고객사인 한국전력, LS전선, LS일렉트릭, 러시아 슈퍼옥스(SuperOx), 지멘스(Siemens), Commonwealth Fusion System, 미국 항공우주국(NASA),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수퍼제닉스, 미국 VEIR, 프랑스 넥상스(NEXANS, 케이블 기업), 에어버스(Airbus), 쇼와 케이블(Showa Cable) 등과 초전도 선재 맞춤형 제품 개발·신규 사업 발굴 등 다각도로 협력하고 있다.
특히 서남은 LS전선과 구리 대신 초전도체를 사용하는 초전도 케이블을 데이터센터에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며, LS일렉트릭 등 LS그룹과 다각도로 협업을 하고 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