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갈등/전쟁/평화

트럼프 행정부, 트럼프-푸틴 회동 준비 중... 휴전 논의 가능성

배도혁 기자

입력 2025.01.13 08:58

숏컷

X

마이크 왈츠 차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는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회동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왈츠 차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 내정자 (사진 =  Rep. Michael Waltz 유튜브 채널)

왈츠 내정자는 ABC 방송 인터뷰에서 "상대방과의 대화가 없으면 협상도 불가능하다"며 "앞으로 몇 달 내에 이를 확실히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과 푸틴 대통령 간 전화 통화가 수일 내지 수주 안에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회동에 동참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방식이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병력 부족 문제를 지적하며 "최전선이 안정화돼야 휴전과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루빨리 휴전이 이뤄지길 희망하며, 이를 통해 협상의 프레임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긍정적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크림반도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우크라이나 영토에서 러시아군을 쫓아내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며, 트럼프 당선인도 이를 인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왈츠 내정자는 "우리는 북한이 어떻게 행동하고 있는지 주목하고 있으며, 한국의 불평도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전쟁이 확전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전 세계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그린란드 매입 의사와 관련해서는 "북극과 서반구의 안보 위협에 대한 대담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적들이 서반구로 들어와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상황을 더는 용납할 수 없다"며,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두고 검토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그린란드 주민들의 독립 움직임을 언급하며, "이러한 상황이 미국의 대응 옵션을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