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자동화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는 포스코그룹 계열사 포스코엠텍과 철강코일 포장라인시스템에 적용되는 '포장설비 로봇자동화' 공정을 위한 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6월 양사가 포스코엠텍 자동화R&D센터에서 ‘포장설비 로봇자동화 기술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약 6개월 만에 진행된 것이다.
유일로보틱스는 이번 계약 체결로 포스코엠텍의 철강코일 포장라인시스템 중 내지 및 모서리판지 포장공정의 로봇자동화에 적용되는 로봇을 설계한다. 자동화로봇은 가반하중 140kg 이상의 고하중 다관절로봇으로 설계가 진행될 예정이다.
회사의 핵심사업인 로봇사업부는 다관절로봇, 협동로봇 및 직교로봇으로 구분된다. 다관절로봇의 가반하중은 4kg부터 140kg까지 개발이 완료돼 제작이 가능하며 현재 250kg 이상의 대형 다관절로봇도 개발 중이다.
유일로보틱스 관계자는 "다관절로봇은 회사의 핵심 사업으로써 다양한 제조 공정에 적용이 가능하다"며 "콤팩트한 설계구조로 제작되며 직관적 유저 인터페이스로 쉽게 운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적의 반복정밀도와 빠른 속도의 기능을 보유하는 등 글로벌 톱 산업용로봇기업 제품들과의 기술 동등성을 확보하고 있다"며 "또한 매출처는 중소기업을 시작으로 점차 대기업으로 넓혀 나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다관절로봇은 자동용접, 제품 이적재/팔렛타이징/다이케스팅 등 핸들링 및 기타 가공업무 등 다양한 제조 공정에 적용되고 있다.
김동헌 유일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포스코그룹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넓혀 나아갈 예정"이라며 "2025년에는 다양한 비즈니스에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자동화로봇을 공급함으로써 산업용로봇 선도기업으로서 위상을 높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대기업 등 공급처를 확대하고 글로벌 톱 기업의 제품을 뛰어넘는 초일류 자동화로봇의 기술력을 확보함에 정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