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넘버원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주가가 미국 대선 후 연일 급등 랠리를 펼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주가는 3% 넘게 상승하며 479.86달러(약 69만원)에 마감했으며 이는 미국 대선이 실시된 지난달 6일 대비 90.8%나 오른 것이다.
또한 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5404억달러(약 2215조5573억원)를 기록해 처음으로 1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로써 빅테크 기업 가운데 하나인 메타(옛 페이스북)의 시가총액 1조5634억달러(약 2248조4818억원)를 바짝 뒤쫒고 있다.
테슬라의 주가 랠리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 이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하면서 시작돼 한 달 넘게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다음달 대통령 취임일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 테슬라가 각종 규제 완화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
월가에서는 전날 장 마감 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올리는 보고서가 또 나왔다.
현지서 활약하고 있는 미즈호증권의 애널리스트 비제이 라케시는 지난 1년간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중립’으로 유지하다가 이번 보고서에서는 테슬라 투자 수익이 시장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30달러(약 33만원)에서 515달러(약 74만원)로 2배 넘게 상향했다.
라케시는 또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테슬라 주가가 681달러(약 98만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그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에서의 혁신과 함께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할 수 있다"며 테슬라가 앞으로 현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웨드부시증권의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도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테슬라 목표주가를 515달러로 상향하고, 강세장에서는 650달러(약 93만원)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