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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트럼프 대통령에 1000억 달러 美 투자 선물

남지완 기자

입력 2024.12.17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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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의 회장, 143조원 투자 계획 발표… 최소 1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 기대되는 상황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트럼프 유튜브 채널


손정의 소프트뱅크그룹 회장이 트럼프 당선인에 대한 호의적인 입장을 내비치며 16일(현지시간) 미국에 1000억달러(약 143조6000억원) 규모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자택인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트럼프 당선인과 면담한 뒤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발언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회견에서 "소프트뱅크는 1000억달러를 미국에 투자하고 최소 10만개의 미국인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면서 "그(손 회장)는 대선 이후에 미국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기 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1000억달러 투자)은 인공지능(AI), 신흥 기술, 기타 미래 기술이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발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트럼프 당선인은 손 회장이 자신의 첫 임기 때 50억달러(약 7조2000억원) 투자계획을 발표했던 것을 거론하면서 "그들은 그 약속을 지켰다"고 덧붙였다.

손 회장은 "미국 경제에 대한 내 신뢰 수준은 트럼프 당선인의 승리로 엄청나게 높아졌다"며 "나는 트럼프 당선인이 세계에 평화를 다시 가져오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손 회장이 이날 발표한 투자는 트럼프 2기 정부 4년간 진행될 예정이며, 챗GPT에 대한 15억달러(약 2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 등 이미 발표된 것도 전체 투자 규모에 포함될 수 있다고 CNBC가 보도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은 회견에서 "취임 첫날부터 미국을 완전하게 다시 번영시키기 위해 일련의 대담한 개혁을 신속하게 시행할 것"이라면서 "1개의 새 규제를 만들면 기존 규제 10개를 없애는 것을 비롯해 일자리를 죽이는 규제를 대폭 감축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과 추가 무역 협상이 있을 것으로 보냐는 언론의 질문에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 후보자는 "트럼프 당선인은 관세에 대해 분명한 어젠다(안건·계획)가 있으며 상호주의가 핵심 토픽"이라고 답변하자 "그들(다른 국가)이 우리(미국)에게 세금(관세)을 매기면, 우리도 같은 금액을 과세할 것이다. (현재) 거의 모든 경우 그들은 우리에게 세금을 매기고 있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관세에 대해) 위대한 협상을 할 것"이라며 "우리가 모든 카드를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외에도 고율 관세 부과시 인플레이션 악화 우려 등을 묻는 말에 트럼프 당선인은 "관세는 미국을 부유하게 만들 것"이라고 답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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