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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미국 국방부, AI 도입 가속화 위한 'AI 신속 역량반' 신설

임영재 기자

입력 2024.12.12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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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ARMY

미국 국방부가 미래 전쟁의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을 신속히 도입하기 위해 전담 조직을 설립했다.

국방부는 11일(현지시간) 'AI 신속 역량반'(AI Rapid Capabilities Cell) 창설을 발표했다.

최고디지털·인공지능사무국(CDAO) 산하의 이 조직은 생성형 AI와 같은 차세대 AI 기술의 도입을 가속화하고, 프런티어(frontier) AI 모델을 포함한 최첨단 AI 도구를 국방부 전역에 적용하는 임무를 맡는다.

국방부는 AI 활용을 통해 전쟁 수행 능력과 일반 관리 능력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투 분야에서는 지휘통제, 의사결정 지원, 작전 계획, 군수, 무기 개발·시험, 무인·자율체계, 정보 활동, 정보 작전, 사이버 작전 등에 AI를 도입할 예정이다.

비전투 분야에서도 AI 활용이 확대된다. 재무, 인적자원, 군수와 공급망, 의료서비스 정보 관리, 법률 분석, 조달 절차, 소프트웨어 개발, 사이버보안 등이 주요 대상이다.

국방부는 AI 신속 역량반의 시범사업 추진을 위해 2024~2025 회계연도에 총 1억 달러의 예산을 배정했다.

라다 플럼 미 국방부 최고디지털·인공지능책임자는 "미국과 미국 민간 부문의 AI 기술이 최첨단 수준이지만, 중국, 러시아, 이란, 북한 등 적대국들의 AI 도입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 중대한 국가 안보 위험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영재 기자 withhy@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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