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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인 정책에 대비한 OPEC+의 전략적 감산 연장

임영재 기자

입력 2024.12.0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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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픽사베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가 원유 감산 완료 시점을 1년 늦추기로 결정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OPEC+는 5일(현지시간) 온라인 회의를 통해 기존의 감산 기조를 2026년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했다.

OPEC+는 현재 3가지 감산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참가국 전체가 따르는 하루 200만 배럴의 공식 감산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등 8개의 자발적 감산은 하루 165만 배럴씩의 1단계와 하루 220만 배럴씩의 2단계로 나뉜다.

이번 결정으로 공식 감산과 1단계 자발적 감산의 완료 시점이 2026년 말로 연장됐다.

2단계 자발적 감산의 경우, 당초 내년 1월부터 감산량을 줄이려던 계획을 3개월 미루고 4월부터 시작하기로 했다.

향후 18개월 동안 하루 평균 13만8천 배럴씩 감산량을 점진적으로 줄여나갈 예정이다.

OPEC+의 이번 결정은 원유 가격 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OPEC은 최근 보고서에서 내년 원유 수요 증가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원유 증산 정책 가능성도 가격 하락 우려를 키웠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OPEC+의 공급 과잉 우려와 회원국 간 생산 목표 준수 문제를 반영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OPEC+는 향후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과 시장 수요 변화를 주시하며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영재 기자 withhy@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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