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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무역

트럼프, 중국 추가 관세로 펜타닐 문제 해결 압박

임영재 기자

입력 2024.11.28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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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타닐, 재작년 美서 11만명 목숨 잃어…18∼49세 미국인 사망원인 1위

사진=픽사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려는 이유로 펜타닐 문제를 지적하며 이를 미국 국가 안보 위협 요인으로 강조했다.

펜타닐은 오피오이드 진통제로 헤로인보다 50배 강력한 '좀비 마약'으로 불린다.

2022년 미국에서는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약 11만 명이 사망했으며, 이는 18~49세 사망 원인 1위를 차지했다.

펜타닐은 약 10년 전부터 중국에서 미국으로 유입되기 시작했다. 미국 정부는 최근 중국 기업들이 펜타닐 제조 원료를 멕시코 마약 조직에 공급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첫 임기 동안 오피오이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중국에 펜타닐 규제를 요구했다. 중국은 2019년부터 모든 형태의 펜타닐을 금지했지만, 미중 관계 악화 시 협력을 중단하며 이를 지렛대로 활용해 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추가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하며 과거 중국이 펜타닐 판매자에 최고형을 처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중국은 자국이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마약 금지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며 펜타닐 문제는 미국 내부의 문제라고 반박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계획 발표 이후, 중국 외교부는 미중 간 마약 금지 협력의 성과를 강조하며 미국의 압박에 반발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정책이 오히려 미중 간 협력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추가 관세가 중국에 대한 강력한 압박 수단으로 보이지만, 펜타닐 문제 해결을 위한 중국의 협력을 더욱 어렵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임영재 기자 withhy@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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