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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상무장관에 ‘親 암호화폐’ 하워드 러트닉 공식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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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및 무역 의제 주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9일(현지시간) 투자은행 캔터 피츠제럴드(Cantor Fitzgerald)의 CEO인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을 내년 1월 출범하는 행정부 상무장관으로 공식지명했다.
하워드 러트닉은 1961년생으로 대학학부 졸업직후인 1983년 캔터 피츠제럴드에 입사해 29살인 1990년대 초반 회장 겸 CEO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또한 그는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억만장자 금융 자산가로, 트럼프 당선인의 거액 선거자금 후원자이기도 하다. 그는 최근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강화 및 제조업 기반 강화 공약을 적극 옹호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그(하워드 러트닉)는 추가적으로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대한 직접적인 책임을 맡으면서 관세 및 무역 의제를 이끈다"며 “하워드는 트럼프-밴스(정·부통령 당선인) 정권 인수팀의 공동 위원장으로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행정부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가장 정교한 프로세스와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러트닉은 대(對)중국 강경파로 알려져 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공약한 대(對)중국 고율 관세의 전략수립과 집행에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