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씨피시스템, 자동차운반선 등 대형 선박에 케이블 보호 제품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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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한국 간 조선업 협력 강화로, 긍정적 영향 있을 것으로 보여”
케이블 및 로봇 전용 케이블 보호 전문기업 씨피시스템이 자동차운반선인 PCTC선·로로선, 근거리 원유운반선인 셔틀탱크선 등 주요 대형선박에 케이블체인 및 플렉시블 튜브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씨피시스템의 케이블 보호제품은 난연 등급을 포함한 더블케이블체인 등 고기능성 케이블체인 제품군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제작한 난연 등급의 플렉시블 튜브 제품군을 갖추고 있어, 대형선박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장착된다.
씨피시스템은 케이블 체인뿐만 아니라 케이블 설치부터 포설, 장착까지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통합 솔루션을 통해 선박 운용의 효율성을 대폭 개선하고 있다. 선박 건조 과정에서 사용되는 용접 절단 장비와 골리앗 크레인 등에도 씨피시스템의 장거리 케이블 체인이 적용돼, 제품의 활용 범위가 한층 확대되고 있다.
씨피시스템 관계자는 “올해 조선업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관련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하며 “글로벌 시장 회복에 힘입어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당사는 대형선박 분야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해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효과로 미국과 한국 간 조선업 협력이 강화될 전망으로 씨피시스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 조선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 수주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확보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글로벌 조선업계는 공급망 복구와 수요 증가로 활기를 띠고 있다. 특히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원유운반선, 자동차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가 급증하고 있다.
이에 조선업체들의 사업 확장과 함께 부품, 기자재 협력사들의 사업 규모 또한 늘어나는 모양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