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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캐나다에 전동 컴프레서 공장 건설… 전 세계에 5곳 생산기지 확보

남지완 기자

입력 2024.10.2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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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가동 목표… 연 90만대 전동 컴프레서 생산 목표

한온시스템 캐나다 온타리오주 우드브리지공장 전경. 사진=한온시스템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우드브리지에서 북미 최초의 전동 컴프레서 공장 신설계획을 발표하고 캐나다 정부 관계자 들과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전동 컴프레서는 하이브리드 및 배터리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에어컨 작동과 배터리 효율, 차량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드브리지 공장은 2만6400㎡(약 8000평) 규모로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사의 수요에 따라 최대 연간 90만 대의 전동 컴프레서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추후 현지 시장 변화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여유 부지도 확보해 장기적으로 현지 고객사 대응 및 공급 측면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로 한온시스템은 ▲한국 평택 ▲중국 대련 ▲장춘 ▲포르투갈 파멜라에 이어 ▲캐나다 우드브리지에 다섯 번째 전동 컴프레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28일 우드브리지 공장 오픈 기념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사진=한온시스템


이날 기공식에는 빅 피델리(Vic Fedeli) 온타리오 경제 개발부 장관, 스티브 델 두카스(Steven Del Ducas) 우드브리지 시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한온시스템의 프레드릭 플로리(Frederic Flory) 미주지역 총괄 수석부사장, 브라이언 트루도(Brian Trudeau) 글로벌 영업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피델리 장관은 “한온시스템의 우드브리지 투자는 우리 지역에 수백의 일자리를 창출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미 자동차 제조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우드브리지의 명성을 더 강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너달 쿠추카야,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대표는 “이번 공장 설립으로 북미 고객사들의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한온시스템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동화 부문 비중을 확대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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