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산업
한온시스템, 캐나다에 전동 컴프레서 공장 건설… 전 세계에 5곳 생산기지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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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상반기 가동 목표… 연 90만대 전동 컴프레서 생산 목표
열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이 28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州) 우드브리지에서 북미 최초의 전동 컴프레서 공장 신설계획을 발표하고 캐나다 정부 관계자 들과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전동 컴프레서는 하이브리드 및 배터리 전기차 열관리 시스템의 핵심 부품으로, 에어컨 작동과 배터리 효율, 차량 성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우드브리지 공장은 2만6400㎡(약 8000평) 규모로 2025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객사의 수요에 따라 최대 연간 90만 대의 전동 컴프레서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추후 현지 시장 변화에 따라 확장이 가능한 여유 부지도 확보해 장기적으로 현지 고객사 대응 및 공급 측면에서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투자로 한온시스템은 ▲한국 평택 ▲중국 대련 ▲장춘 ▲포르투갈 파멜라에 이어 ▲캐나다 우드브리지에 다섯 번째 전동 컴프레서 생산기지를 확보하게 됐다.
이날 기공식에는 빅 피델리(Vic Fedeli) 온타리오 경제 개발부 장관, 스티브 델 두카스(Steven Del Ducas) 우드브리지 시장 등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한온시스템의 프레드릭 플로리(Frederic Flory) 미주지역 총괄 수석부사장, 브라이언 트루도(Brian Trudeau) 글로벌 영업 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피델리 장관은 “한온시스템의 우드브리지 투자는 우리 지역에 수백의 일자리를 창출 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북미 자동차 제조 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우드브리지의 명성을 더 강화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온시스템 대표집행임원 너달 쿠추카야, 나가수브라모니 라마찬드란 대표는 “이번 공장 설립으로 북미 고객사들의 수요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한온시스템의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 부품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온시스템은 이번 투자를 통해 전동화 부문 비중을 확대하는 목표를 달성하고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를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