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유브랜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에이유브랜즈는 2025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한다. 상장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에이유브랜즈는 2022년 모회사인 에이유커머스로부터 물적 분할, 설립된 패션 전문 기업이다. 2010년부터 영국 브랜드 젠나(ZENNAR)의 레인부츠 브랜드 ‘락피쉬(Rockfish)’의 한국 파트너로 협력해 왔으며, 2013년에 한국 상표권과 사업권을 획득했다. 2022년에는 레인부츠 중심의 브랜드를 사계절 패션 브랜드인 ‘락피쉬웨더웨어’로 리브랜딩하며 시장 확장을 본격화했다.

특히 리브랜딩 후 패션 전문 플랫폼인 무신사, 29CM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그 결과 레인부츠를 포함한 다양한 계절 상품군이 무신사 랭킹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시장 확장을 이뤄냈다. 또한, 자사 브랜드몰과 플래그십 스토어(한남, 성수, 부산 전포)를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렸다.

회사의 성장세는 2023년에 두드러졌다. 2023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87억원, 영업이익은 152억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49개국의 ‘락피쉬’ 상표권과 젠나의 지분 100%를 인수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김지훈 에이유브랜즈 대표이사는 "에이유브랜즈만의 브랜드 리브랜딩과 마케팅, 생산 효율성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해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으로, 차질 없이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