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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사우디·UAE 등 중동 출장..에너지 및 AI 협력 논의 예상

남지완 기자

입력 2024.10.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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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울산포럼’서 에너지와 AI의 미래 방향 언급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래 사업 확장을 위한 중동 투어에 나선다.

10일 재계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이 이른 시일에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출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SK이노베이션과 SKE&S 합병법인이 11월 1일 출범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최 회장이 주요 원유 공급처인 중동을 직접 찾아 에너지 관련 협력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법인 설립 절차가 차질 없이 진행되면서 자산 100조원, 매출 88조원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최대 민간 에너지 회사가 탄생할 예정이다.

사우디와 UAE가 풍부한 자금을 앞세워 인공지능(AI)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만큼 AI 분야 협력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회장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에너지와 AI를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5일 울산서 열린 ‘2024 울산포럼’서 “SK이노베이션과 SKE&S가 옛날에는 같이 있었다가 분리됐는데 이제 다시 합쳐졌다”며 “신에너지부터 현재 에너지까지 전부 총망라해 트랜지션(전환)할 때 서로 마찰 없이 힘을 합쳐 협업이 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는 AI 도입 초창기라 제조업에 AI가 얼마나 도움을 주는지만 강조되고 있다”며 “제조업을 통해서 AI를 훈련, 습득시키고 그 AI는 우리가 팔아야 하는 상품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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