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성 의류 생산 전문기업 호전실업이 주가 안정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 주식 취득을 결정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이날 호전실업은 이사회를 열고 30억원 규모의 자기 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의했다. 

체결 규모는 지난 23일 종가 7470원 기준 약 40만1606주다. 취득 기간은 신탁 계약을 체결하는 이달 25일부터 2025년 3월 24일까지로 총 6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위탁 중개업자는 NH투자증권이다.

호전실업 관계자는 "올해 말 자기 주식 취득을 계획했지만 보다 적극적인 주주친화 정책 실현을 위해 실행 시점을 앞당겨 진행하게 됐다"며 "해당 물량은 전량 소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당사는 지난해부터 250억원 이상의 전환사채를 추가 발행 없이 조기상환하는 등 주식가치 희석을 최소화했고 향후에도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호전실업은 이달부터 신규 바이어(고객사)인 '아크테릭스'에 고기능성 고어텍스 자켓 공급을 시작하는 등 본격적인 외형 확장에 나서고 있다. 

2025년부터 아크테릭스에 공급하는 제품 물량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만큼, 성장성과 수익성 제고가 기대된다.
 
또한 호전실업은 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안정적으로 공급을 소화하기 위해 생산라인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회사측은 향후 생산능력 확대에 따른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