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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체코와 '원전 동맹' 협의…경제·과학기술 협력 강화

임영재 기자

입력 2024.09.19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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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원전 세일즈



윤석열 대통령이 19일부터 2박 4일간 체코를 공식 방문해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 수주를 포함한 양국 협력 강화에 나선다. 이번 순방을 통해 내년 3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 사업이 최종 성사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9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및 외교·안보 현안을 논의한 뒤, 페트르 피알라 총리와 경제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20일에는 파벨 대통령과 함께 한-체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후 원전 관련 기업 시찰, 피알라 총리와의 소인수 회담에서 무역, 투자,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을 제도화하는 양해각서(MOU)서명식에 참석한다.

다음 일정은 체코 상·하원 의장을 각각 접견해 양국 관계 심화를 위한 의회 차원의 관심과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으로 동포 만찬 간담회를 통해 둘째날 일정을 마무리한다. 21일에 윤 대통령 부부는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순방은 체코와의 '원전 동맹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난 7월 체코 원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팀코리아'에는 한국수력원자력을 중심으로 대우건설, 한전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후 원전 및 체코와의 전방위적 협력 강화를 지시해왔다.

윤 대통령은 이번에 체코와의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도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과학기술 분야에서는 바이오, 화학, 소재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항공우주, 인공지능(AI)디지털, 양자과학기술 등 새로운 협력 분야를 찾을 계획이다.

임영재 기자 withhy@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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