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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켐,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통과… OLED 소재 선두주자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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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소재 합성·정제 전 과정 수행
6일 에스켐은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 에스켐의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2014년에 설립된 에스켐은 디스플레이 소재 합성·정제 전문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핵심 소재다. 주력제품은 OLED의 주요 유기층(발광층, 발광 보조층, 공통층)을 생산하며,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제조업체에 최종 공급한다.
합성·정제는 OLED 패널 제조에 필수적인 고도화된 유기 화학 기술 기반의 장치 산업이다. 이 분야는 최적화된 연구 인력, 특수 제조 설비, 엄격한 품질 관리가 요구되며 신규 사업자의 진입이 어려운 사업이다.
OLED는 선명한 화질과 뛰어난 전력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중소형 IT 제품뿐만 아니라 전장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애플은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이어 노트북에도 OLED 패널을 탑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국내 디스플레이 소재 공급업체들의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스켐은 OLED 소재의 합성과 정제 전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기업이다. 이를 통해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업체와 협력해 OLED 소재 연구와 소재순환 정제사업을 진행중이다.
회사는 OLED 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지난해 매출액 약 244억원, 영업이익 약 19억원을 기록했다. 향후 제4공장 신축 이후 소재 승화정제 분야 생산역량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에스켐은 기존에 확보하고 있는 기술을 활용해 이차전지 전해액 첨가제, 헬스케어 분야까지 첨단소재 합성·정제 분야를 넓혀 나갈 계획이다.
하홍식 에스켐 대표이사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첫 관문인 예비심사 단계를 빠르게 통과한 만큼 이어지는 증권신고서 제출 및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상장을 이뤄내겠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전 세계 디스플레이 업계에서 신뢰하는 첨단 소재 공급자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