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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통령, 위스콘신 유세서 전력·통신망 투자 확대 발표

고종민 기자

입력 2024.09.06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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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촌 인프라 전력망 대대적인 투자 공약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_[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위스콘신주 농촌 지역을 방문해 대규모 전력 및 통신망 인프라 투자를 약속하며 농촌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남서부 웨츠비에서 열린 유세에서 “이러한 대규모 투자는 가족 농장이 대대로 유지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유세에서 23개 주의 농촌 가족 수백만 명에게 전력을 공급할 16개 협력 업체와 단체에 73억 달러(약 9조 7500억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자금은 전력 공급이 부족한 오지에서 필수적인 전력망과 고속인터넷망을 확충하기 위한 지원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해당 투자는 지난 2022년 제정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해 조달되며, 이를 통해 농촌 전력망 확충에 약 130억 달러 투입하는 것을 근거로 한다. 백악관은 이를 두고 1930년대 대공황 당시의 뉴딜 정책 이후 최대의 정부 주도 개발 사업으로 평가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뉴딜 정책을 추진했던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을 언급하며, 100년 전 전력망 확장이 오늘날 고속 인터넷 보급과 마찬가지로 필수적인 인프라 투자였다고 비유했다. 

그는 “이러한 투자는 가족 농장과 농기업들이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지역 주민들이 고향을 떠나지 않고도 생계를 유지하고 번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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